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한 '새벽배송 동행'을 이행했다.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국회 청문회 당시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에게 "야간 택배 근무의 어려움을 이해하려면 물류센터에서 직접 함께 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당시 로저스 대표는 "함께 배송하겠다"며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다. 의원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전날 성남시 야탑동에 위치한 쿠팡로지스틱스 배송 캠프에서 안전 교육과 상차 작업을 진행한 뒤, 쿠팡 직고용 배송 기사인 '쿠팡친구'와 배송에 나섰다. 이들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을 돌며 배송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배송 체험을 일주일 앞두고 사전 연습도 진행한 바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12일 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물건을 싣고, 새벽배송을 진행했다.
로저스 대표는 "고객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배송 인력을 포함한 쿠팡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선진적인 업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