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 '고덕지도(高德地圖)'와 '따종디엔핑(大众点评)'에 공식 채널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덕지도는 월간 이용자 수(MAU)가 약 10억명에 달하는 중국 1위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따종디엔핑은 7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리뷰·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두 서비스 모두 현지인의 일상 소비와 이동 동선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수퍼 앱'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고덕지도에 공식 채널을 개설해 중국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덕지도의 공식 인증 태그인 '관방자영(官方自營)'을 획득해 채널 신뢰도를 확보했다. 또한 전용 '쇼핑 뉴스' 기능을 통해 최신 행사와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목적지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중국 최대 리뷰 플랫폼 따종디엔핑에도 공식 채널을 열어 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춘절·노동절·여름휴가·국경절 등 중국의 4대 연휴 시즌에 맞춰 '글로벌 쇼핑 위크' 등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고덕지도와 연계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실제 매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고객 동선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가장 많은 본점과 잠실점부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본점에 도입한 '롯데 투어리스트 카드'는 발급 건수가 4만건을 넘기며 호응을 얻었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는 중화권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60%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유커들의 여행 트렌드가 중국 수퍼 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입국 전 고객 접점 확보가 핵심 마케팅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국 대표 플랫폼에 공식 채널을 구축해 유커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쇼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