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카카오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035720) 판교아지트에서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해 서비스 운영 방식과 단계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ZETTA)'는 올해 안에 카카오 쇼핑 내에서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은 카카오톡 쇼핑탭 등 주요 채널을 통해 롯데마트 상품을 보다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는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개장을 기점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새벽 배송과 2시간 단위 주간 배송을 도입한다. 이후 서비스 권역을 수도권까지 넓혀 전국 단위 온라인 장보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업 구조에서 롯데마트는 상품 조달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주문 처리부터 물류,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안정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축적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온라인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화면 설계와 신규 기능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상품과 배송, 플랫폼 경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를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 일상 장보기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커머스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역량에 카카오의 플랫폼 편의성을 더해 고객 일상에 밀착한 장보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어 가장 편리한 통합 쇼핑 환경을 구축해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