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DF1(향수·화장품)·DF2(주류·담배) 사업자로 롯데와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관세청은 26일 오후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구역 낙찰자로 롯데면세점을, DF2 구역 낙찰자로 현대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최대 10년까지 계약 갱신 청구가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6월 제2여객터미널 주류·담배 매장 영업 종료 이후 약 3년 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하게 됐다. DF1 구역은 총 면적 4094㎡ 규모로 15개 매장으로 구성된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구역 운영을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공사 가이드에 맞춰 철저한 인수인계를 진행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영업 개시 이후에는 순차적 리뉴얼을 통해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부티크(명품)·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5·DF7 구역에 이어 DF2 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전 품목을 아우르는 사업자가 됐다. DF2는 4571㎡에 매장 14개로 구성됐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 연간 매출 규모가 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롯데와 현대면세점이 낙찰받은 구역은 기존 운영사였던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한 곳이다. 올해 초 진행된 재입찰에는 롯데와 현대면세점만 참여했고,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