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연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세 기관은 지난해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뒤 K콘텐츠를 접목한 한국 관광 홍보물을 공동 제작하고, 해외 디지털 마케팅을 함께 전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이어왔다.
올해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신규 K콘텐츠 발굴에 한층 힘을 싣는다. 신세계는 본점 '더 헤리티지'와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K컬처 체험형 콘텐츠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의 숨은 관광 자원과 미식 문화를 소개하는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해외 로드쇼와 트래블마트 등 국제 관광 박람회 참가 규모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해 한국 관광 홍보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방한 관광객을 위한 쇼핑 혜택도 강화된다. K패션·뷰티·푸드 등 외국인 선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월별 할인 프로모션과 쿠폰을 제공해 체류 기간 중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약 650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1월에는 900억원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방한 외국인들에게 꼭 들려야 하는 쇼핑과 문화의 명소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고도화된 외국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마련해 한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