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5일 "법원에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따라 비용 절감 및 사업성 개선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구조 혁신안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회생 절차 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홈플러스는 직원 수가 회생 절차 개시 전인 2025년 2월 1만9924명에서 2026년 4월에는 1만6450명으로 약 17.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는 약 1600억원이다.

또 올해 안에 정리 대상 점포 41곳 중 19곳을 영업 종료할 계획이다. 임대료 조정 및 부실 점포 정리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000억원을 웃돈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계획된 구조 혁신안을 모두 차질 없이 완료하고 영업이 정상화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재무 구조 개선 및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수퍼마켓 사업 부문(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에 대해서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 부문이 매각되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 운영 자금(DIP) 금융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할 경우 정상화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MBK는 홈플러스에 1000억원의 DIP를 우선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홈플러스의 회생 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 달 4일이다. 법원은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토대로 회생 계획안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계획안의 배제 여부 및 절차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