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각종 아울렛·복합쇼핑몰·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영업을 이어가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할인 행사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 단위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설 당일(17일)을 포함해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전국 스타필드·스타필드 시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설 당일에는 정오부터 영업한다.

어린이 모델들이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진행 중인 '짚(ZIP)에서 놀자' 팝업 전시를 소개하는 모습.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는 연휴 기간 전국 점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명절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짚풀생활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짚(ZIP)에서 놀자' 전시를, 코엑스몰점은 화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체험형 팝업 '오광(光) 정원' 전시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고양점은 17일까지 전통놀이와 마당극이 어우러진 '말썽쟁이 별마당 대잔치'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스타필드는 기존 안성점의 대표 명절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을 연휴 기간 스타필드 전 지점으로 확대 운영한다. 바우덕이 풍물놀이는 조선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끈 남사당패의 전통 연희다. 스타필드는 앞서 하남점(14일)과 코엑스몰점(15일)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명절을 전후로 고양점(16일), 안성점(17일), 수원점(18일)에서도 각각 공연한다.

전국 롯데몰 6개점(잠실·수원·수지·김포공항·은평·여수)도 연휴 기간 휴점 없이 문을 연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설 당일만 평소보다 1시간 30분 늦은 정오부터 영업한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는 '2026 롯데 루미나리에' 빛 축제를 진행한다. 27만여 개의 조명으로 빛의 터널을 조성해 손님들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바다사자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관람객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는 '바다사자 생태 설명회'와 메인 수조 안에서 아쿠아리스트가 명절 인사를 전하는 이벤트를 18일까지 진행한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열리는 '2026 롯데 루미나리에' 전경. /롯데물산 제공

아울렛 업계도 할인 행사를 통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신세계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정상 운영하고, 설 당일만 정오에 개점한다. 롯데아울렛 17개 전점과 롯데몰 5개점,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 전 점포는 설 당일만 쉰다.

롯데아울렛은 겨울 막바지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 '아웃도어 윈터 F/W 라스트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살로몬', 'K2', '스노우피크',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타고니아' 등 20여 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F/W 시즌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일까지 롯데카드로 아웃도어 상품군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홀리데이 수퍼 세일(Holiday Super Sale)' 행사를 진행한다. 뉴발란스, 노스페이스, 네파, 살로몬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골든듀, 로제도르, 락포트, 루이까또즈, 어그 등 잡화 브랜드는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아울렛은 전 점포에서 회화 작가 '홍빛나'와 협업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작가 협업 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풍선 증정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컬러링(색칠)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방문객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2026 판교 테크쇼'를 관람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백화점들은 설 당일을 전후로 이틀씩만 휴점한다. 롯데백화점 29개점(잠실점·본점·강남점·건대스타시티점·관악점·김포공항점·노원점·미아점·영등포점·청량리점·인천점·동탄점·구리점·수원점·안산점·일산점·중동점·평촌점·부산본점·광복점·광주점·대구점·대전점·동래점·상인점·울산점·전주점·창원점·포항점)은 설 전날과 당일 휴점한다.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설 당일과 익일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1개점(강남점·타임스퀘어점·사우스시티·센텀시티점·대구신세계·대전신세계 Art & Science·마산점·김해점·광주신세계·의정부점·천안아산점)이 설 전날과 당일 휴점한다. 신세계 본점은 설 당일과 익일 휴점하며, 하남점은 설 당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11개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이 설 전날과 당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2개점(압구정본점·미아점)은 설 당일과 익일 휴점한다. 갤러리아백화점 4개점(타임월드점·광교점·센터시티점·진주점)은 설 전날과 당일 이틀간, 압구정 명품관은 설 당일과 익일 휴점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손님 방문이 많아지는 만큼, 매장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요소를 강화하면서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