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쇼핑(0235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7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영업외손익 개선으로 순손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했다.

4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5218억원, 매출액은 54.7% 증가한 277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 백화점은 국내외 사업이 동반 성장했다. 다만 마트·슈퍼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거나 크게 줄었다.

4분기 백화점 매출은 9525억원이었고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늘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을 찾은 덕분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7000억원 수준이었다.

해외 백화점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357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었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한 것이 영향을 줬다.

마트와 슈퍼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5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4분기 영업적자를 6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의 사정도 좋진 않았다. 4분기 매출액은 232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24.9% 줄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백화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고 마트는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