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센터필드는 강남 테헤란로의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세워진 지상 35층과 36층 2개의 타워다.

센터필드 전경./이지스자산운용

15일 신세계프라퍼티는 입장문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핵심 자산인 센터필드 매각을 적절한 근거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운용사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매각 시도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매각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을 검토한 바 없고, 운용사 측의 매각 결정에 동의한 사실도 없다"며 "일방적인 매각 추진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에쿼티 포함 총 5548억원을 투입해 센터필드 지분의 48.4%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