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은 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과 함께 김정일 한솔홀딩스 기업문화팀 부사장, 장재훈 신세계(004170) 경영전략실 전무,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부사장 등 재단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두을장학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부진 이사장과 신규 장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을장학재단 제공

재단은 미래 사회를 이끌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후 지난 26년간 총 730명의 대학생에게 12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은 물론, 매 학기 자기 계발을 위한 별도의 지원금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28기 장학생 선발부터는 대상 범위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확대하면서 지원자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최종 선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공계 전공 학생이다.

재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과, 졸업 선배 및 재단 임원이 함께 멘토로 나서는 '듀얼 멘토링'을 통해 재단 임원·졸업생·재학생 간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두을장학재단은 동·하계 워크숍을 통해 각 분야 저명 인사를 초청한 강연을 진행하고, 온라인 독서 모임을 통한 자유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장학생들의 학문적·지적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범삼성가의 꾸준한 후원은 두을장학재단이 여성 인재 양성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CJ올리브영이 2억원, CJ제일제당(097950)이 1억원을 각각 추가 출연했다. 이부진 이사장 역시 2023년 10억원을 기부했고, 올해도 10억원의 사재를 재단에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