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매장 모습. /호카 제공

러닝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었던 유명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 대표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호카의 국내 총판사는 조이웍스앤코로 이 회사의 대표는 조성환 대표다.

6일 조이웍스앤코는 사과문에서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는바 조성환 대표와 조이웍스(조이웍스앤코 대주주)는 물론, 조이웍스앤코 역시 사안의 중대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성환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 절차를 포함해 필요한 제반 절차를 책임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관리 및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철거를 앞둔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내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서 벌어진 녹취록 일부도 보도로 공개됐다.

조 대표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경고 차원에서 쌍방 폭행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 등 전치 진단을 받았고 조 대표는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카 불매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웍스서비스(SNS) 스레드에는 '구름 위를 걷는 편함'을 판다는 브랜드의 이면에는 끔찍한 욕설과 무자비한 폭력이 숨어있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조이웍스앤코의 매출액은 러닝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 180억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조이웍스앤코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6.39% 하락한 1758원에 장을 마쳤다. 조이웍스앤코는 지난 2020년 스팩(삼성머스트기업인수목적3호)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