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청산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형 수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한 뒤 청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조 혁신형 회생 계획안'을 제출했다. 문서에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는 구조조정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홈플러스가 분리 매각 이후 청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홈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청산 계획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과 함께 향후 6년간 41개 부실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는 계획은 회생 계획안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매각과 점포 정리를 통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거친 뒤, 재매각을 추진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달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도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