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확장과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K(케이)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 상황을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주문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 /BGF그룹 제공

홍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가치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여럿 만들어냈다"며 "그중에서도 CU호놀룰루 1호점 개점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위상을 입증하게 된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산업의 지형, 고객의 경험, 기업의 존재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혁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이미 기업의 가치 사슬과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재정의하고 있고 향후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심도 있는 고민과 세심한 준비, 통합적인 추진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자산과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접목할 것인지, 어떤 차별화와 경쟁 우위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 우리의 본질적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경쟁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시야와 사고의 폭을 넓힐 것, 글로벌 확장에 더욱 힘쓸 것,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 등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과거의 경험과 관행에 의존하기보다 최신 트렌드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도전적인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유통 시장, 나아가 전 세계 소매 유통 채널을 상대로 경쟁한다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며 "해외 시장에서 CU의 선전은 대한민국 편의점 산업의 새로운 희망이자 핵심 성장 동력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제는 그동안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써야 한다"며 "외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우리는 항상 어려움에 대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도전해 왔다. BGF의 DNA에는 근성과 추진력이 각인돼 있다"며 "2026년 병오년, 꺾이지 않는 열정과 도전, 모두 하나 돼 전진하는 팀워크로 힘차게 달리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