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국정조사가 열릴 경우 출석하라는 뜻을 전해달라는 이야기가 국회 청문회에서 나왔다. 이 말을 들은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내가 김 의장에게 출석을)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31일 로저스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에 "이례적 요청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김 의장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국가기관과 협조해 데이터와 기기들을 회수하고 그것을 한국인들에게 돌려준 내용을 의장을 포함해 이사회 전원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