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다음 달 31일까지 총 5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년 1월 말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홈플러스의 영업 중단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홈플러스가 향후 6년간 임대 점포를 중심으로 최대 41개 매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해당 점포들을 포함해 총 15개 점포의 폐점을 추진했으나 거래 조건 조정 등을 전제로 지난 9월에 보류했다. 다만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매장 구조조정을 재추진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식료품 매장을 닫더라도, 다른 입점 업체들이 원하는 경우 이전하기 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