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부터 선보일 예정인 시티면세점의 럭키 박스. /시티면세점 제공

시티면세점은 200여 개의 중소·중견 브랜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내 K(케이) 뷰티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시티면세점은 인천공항 매장 내 K뷰티 편집숍을 통해 200여 개의 인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K뷰티 편집숍 매출의 약 80%는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지만, 글로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뷰티 럭키 박스를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 중인 K뷰티 열풍을 반영해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해외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특별 제작한 K뷰티 키트를 구매 고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시티면세점은 단순한 면세 판매 공간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하는 'K뷰티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안혜진 시티면세점 대표는 "대기업 주도의 시장에서 벗어나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 브랜드들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K뷰티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