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연간 누적 순접속자(UV·순수 시청자)가 8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국내 성인 인구 약 400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연간 두 차례꼴로 라방을 시청한 셈이다.
라방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MZ세대 주문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상품을 검색·비교한 뒤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는 방식보다,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상품을 발견하고 클릭 한 번으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 비중은 뷰티·패션·리빙·가전 등 고관여 상품이 높았다. 특히 객단가 20만원 이상 주문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충분한 설명과 사용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형 라방이 고가·고관여 상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라방 성과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올해 본격화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 전략을 꼽았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방을 중심으로 콘텐츠 IP를 올해 54개까지 확대하고, 숏폼과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연계했다. 올해 3분기까지 라방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했다.
시청자와 브랜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라방 알림 신청 누적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9% 늘었고, 티빙·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한 숏폼을 통해 유입된 고객 수는 77% 증가했다. 올해 라방 운영 브랜드 수는 2023년 대비 2배로 늘었으며, 첫 론칭 채널로 라방을 선택한 브랜드 수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라방을 중심으로 숏폼과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확장했다"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해 케이(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