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쓱닷컴)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 사전 예약에 40대 고객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식품을 구매했는데, 신선식품 비중이 특히 높았다.
쓱닷컴은 다음 달 출시하는 '쓱세븐클럽'의 사전 알림 고객에게 지급한 '장보기 지원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용객 비중이 43%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적립 혜택에 더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 이용권, 신세계백화점몰 쿠폰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사전 알림 신청 고객은 2주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장보기 지원금 이용객의 약 95%는 식품을 구매했고, 이 중 76%는 신선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애호박, 양파, 삼겹살 같은 필수 식재료와 감귤 등 제철 과일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비식품을 구매한 이용객 비중은 40%를 웃돌았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7%는 휴지, 물티슈, 주방 세제 등 일상용품을 구매했다. 주방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국 단위 고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기존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던 고객 중 비수도권 이용자 비중이 45%를 차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 수요가 신규 멤버십 기대감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가계 소비를 주도하는 40대 고객의 호응은 새 멤버십의 혜택 설계가 실제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뜻"이라며 "사전 알림 신청 고객에게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는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