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의 연간 누적 순접속자(UV)가 8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접속자는 라방 순수 시청자를 뜻한다.

CJ온스타일 2025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결산 인포그래픽.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이 올해 모바일 라방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주문 비율이 51%에 달했다. 상품을 검색해 비교하고 상세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방식보다, 클릭 한 번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다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방식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CJ온스타일은 분석했다.

이는 CJ온스타일이 올해 본격화한 '콘텐츠 IP 유니버스'의 성과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방을 중심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올해 54개까지 확대하고, 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발견형 쇼핑 생태계를 키웠다.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라이브 누적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2.2% 증가했다.

특히 CJ온스타일 라방은 뷰티·패션·리빙·가전 등 고관여 상품 비율이 높아, 콘텐츠의 역할이 구매 결정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했다. 객단가 20만원 이상 주문이 라방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여기에 유인나·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IP 라방이 안착하며, 단순 판매를 넘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라방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형 IP 라방을 중심으로 방송 알림 신청 누적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9% 늘었다.

올해 라방 운영 브랜드 수는 2023년보다 2배로 늘었고, 라방을 첫 론칭 채널로 선택한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해 케이(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