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은 16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도시개발공사, 동구청 및 합작 법인 주주사 ㈜신세계(004170), 사이먼(Simon®)과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2028년을 목표로 대구광역시 동구 율암동 일대 안심뉴타운 유통 상업 시설 부지(4만1134㎡) 내에 영업 면적 약 1만3000평(4만29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패션 및 식음료(F&B) 브랜드 등 국내외 유명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정기(왼쪽 세 번째)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김영섭(왼쪽 네 번째)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에 이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개발 예정지 반경 40㎞ 이내엔 약 3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도 용이하고, 인근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인접해 있다. 도심형 쇼핑몰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쇼핑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프로젝트로 약 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및 정주인구 개선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프리미엄 아울렛의 관광자원 역할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역할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이 지연된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 신세계사이먼을 유치해 대구 동부권의 활력과 번영을 일으킬 랜드마크를 만들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생활문화 공간이 조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선도해온 당사의 독보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준 높은 브랜드와 쇼핑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