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K뷰티 브랜드의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업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조임래(왼쪽)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가 K뷰티 브랜드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온스타일 제공

이번 협약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체결해온 다수의 MOU 가운데 전략적 '투자'가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제조사와 유통사가 신진 브랜드를 공동 발굴하고, 육성은 물론 직접 투자까지 하나의 성장 축으로 연결한 사례는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에이피알(278470), 비나우 등 선제적 K뷰티 기업 투자를 통해 초기 브랜드 성장성을 읽어내는 선구안과 콘텐츠 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을 견인하는 역량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코스메카코리아의 R&D·생산 기술력이 결합되며,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성장 구조'를 갖췄다.

양 사는 각사의 브랜드 육성 경험 및 인프라를 결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를 함께 발굴한다. 또 코스메카코리아의 인디 브랜드 풀과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프로그램(헬스앤뷰티 중소 브랜드 육성)을 연계해 발굴–검증–육성 과정을 체계화한다. 공동으로 조성하는 뷰티 전용 펀드는 브랜드의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K뷰티 신진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R&D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