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일본 대표 멤버십 '폰타 포인트'와 제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로손(Lawson) 등 30만여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멤버십으로 전 세계 1억2000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U는 이달부터 폰타 포인트 결제 및 적립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 멤버십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고객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높이고, 매장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CU 폰타 포인트 서비스 론칭. /CU 제공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전국 1만8000여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 금액 2000원당 1포인트(1P=10원) 적립이 가능하고, 기존 보유 포인트는 10P 단위로 쓸 수 있다.

특히 일본 고객은 현금이 아닌 카드나 포인트 결제 시 결제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도 제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은 일본 관광 시 30만여 곳의 폰타 제휴 매장에서 포켓CU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제휴처별로 100엔 또는 200엔당 1P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CU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해 전국 CU에서 쓸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CU 매장을 방문해 폰타 포인트를 사용한 일본 고객들에게 첫 결제 금액의 20%만큼 포인트를 페이백 해준다. 인당 최대 한도는 1000엔이다.

또한 이벤트 적용 매장 방문 시 폰타 포인트를 결제하면 점포당 20P씩 적립된다. 대상 점포는 외국인 고객 방문이 높은 명동역점, 올림픽광장점, 홍대상상점, AK&홍대점 등 7곳이다. 외국인 고객 베스트셀러 아이템에 대해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