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앞으로 국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동반 성장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9일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내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열린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데이'에서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파트너사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4회째인 파트너스데이는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는 차 대표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차 대표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내년 주요 사업 방향과 추진 계획도 공유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사업부 통합 시너지 강화 ▲신선·PB(자체 브랜드) 중심의 상품 경쟁력 제고 ▲식료품 특화형 점포 확대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내년에는 이 같은 전략을 토대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사업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K푸드(한식)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점 전략을 강화해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한다. 또 PB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파트너사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선 내년 상반기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가동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영국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센터는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등 기존 온라인 장보기의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배송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