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로 스타링크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 총 2곳에 스타링크존(Starlink Zone)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향후 스타링크 존을 나머지 피난안전구역과 단지 내 인파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스타링크 도입 목적은 롯데월드타워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의 통신이 몰려 지상 기지국에 장애가 생기면, 층간 및 건물 내·외부 소통이 어려워 초기 대응이 어렵다.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은 지상 기지국, 해저 케이블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다. 지상 기지국의 화재나 공사 중 실수로 통신망이 유실돼도 인터넷이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