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 만두'와 협업해 간편식 7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이번 협업은 모든 제품에 비비고 만두를 통째로 넣어 특유의 풍미와 육즙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왕교자 김밥 2종(고기·김치, 각 3400원)은 김밥 한 줄에 비비고 왕교자 3개가 들어가 감칠맛을 강조했다. 3XL 물만두 강정 삼각김밥(1900원)은 튀긴 물만두에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를 더해 식감을 강화했다.

겨울철 수요를 겨냥한 떡만둣국(5700원)은 사골 육수에 고기 왕교자·김치 왕교자·떡을 조합해 깊은 맛을 구현했다. 너비아니&왕교자 한상 도시락(5500원)은 군만두·물만두와 너비아니, 한식 반찬 4종을 구성해 외국인 고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도시락' 콘셉트를 띤다.

왕교자 핫도그(3600원)는 튀긴 왕교자에 강정 소스를 입혀 샐러드와 함께 핫도그 형태로 재해석했으며, 군만두 버거(3200원)는 비비고 군만두 두 개를 통째로 넣었다.

CU는 지난해 농심(004370)오뚜기(007310)와 내놓은 차별화 간편식 시리즈를 비롯해 유통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과 협업한 빵 시리즈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 빵 4종으로,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를 넣어 만든 차별성에 힘입어 약 6개월 만에 30만개가 팔렸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앞으로도 색다른 K(케이)푸드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를 이어가며 글로벌 K트렌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