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패션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 상품들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브랜드인 뉴발란스는 전날 홈페이지에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다.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따.
이랜드패션은 자사 브랜드인 스파오, 로엠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이와 같은 공지문을 게재해 출고지연 상황을 알렸다.
화재는 15일 오전 6시쯤 충남 천안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있는 이랜드패션물류센터 상층부에서 발생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35분에 초진됐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천안 물류센터에서는 뉴발란스뿐 아니라 스파오, 후아유 등 10개 브랜드를 보관한다. 이에 따라 해당 브랜드의 상품 배송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