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는 내달 5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 '스타필드 빌리지(Starfield Village)' 1호점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운영 노하우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신규 브랜드다. '더 나은 일상의 습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쇼핑·미식·여가·취향·교류를 아우르는 각종 콘텐츠를 채운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운정은 파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57%)이 거주하는 핵심 생활권으로, 약 29만명이 거주한다. 초·중·고가 밀집한 데다 35~45세 학부모층 비율이 높지만, 신도시 조성에 비해 생활·문화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아 여가 시설 수요가 크다는 점이 이번 출점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보 생활권 중심의 여가·교육·패션·F&B 카테고리를 집중 배치하고 ▲키즈 특화 콘텐츠 ▲지역 거점 커뮤니티 공간 ▲일상 취미·자기계발 프로그램 ▲프리미엄 웰니스 서비스를 마련했다.
전체 운영 면적은 약 1만5800평(약 5만2000㎡)이며, 중심동 '센트럴'과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저층부로 구성된다. 이 중 '센트럴'이 12월 먼저 문을 열고, 나머지 구역은 2026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센트럴과 각 구역은 지상 2층 보행 데크를 통해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스타필드 빌리지의 핵심 공간인 '센트럴'은 지상 1~4층, 7770평 규모로 100여 개의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파주에 처음 들어오는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지역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어반플랜트', '아티장 베이커스', '무인양품', '샤오미', '무신사 스탠다드' 등이 차례로 입점한다.
체험·커뮤니티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은 러닝 특화 매장을 열어 지역 러너들의 취미 활동을 지원하고, 복합 문화 공간 '타임체임버'는 코워킹 기능을 확장해 학습·업무·휴식을 아우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키즈 콘텐츠로는 미국 크레욜라 본사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가 내년 1월 국내 첫선을 보인다. 몰입형 놀이 기반 발달 센터 '째깍다감'도 첫 매장을 연다.
식음 콘텐츠도 다양하다. 4층 '고메 스트리트'는 가족 외식과 소규모 모임을 위한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지며 '무탄', '게이트나인무드', '놉스' 등이 입점한다. 1층에는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한 델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간편한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된다.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됐다. 1~2층에는 4만1500권의 도서가 둘러싼 복층형 아트리움 '센트럴 파드'가 들어선다. 3층에는 곡선형 구조물이 특징인 놀이 공간 '업스테어', 스타필드 오리지널 브랜드 '별마당 키즈'와 '클래스콕'이 입점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역과 사람,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미래형 로컬 리테일 시설로서, 지역민의 하루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더 나은 일상의 습관을 누리는 지역 대표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상권에 더 큰 활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