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는 오는 18일부터 데이터 홈쇼핑 'KT알파쇼핑'과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를 통합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커머스 시너지를 확대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통합을 통해 하나의 서비스에서 홈쇼핑과 모바일 선물하기가 모두 가능해진다. 또한 두 서비스의 멤버십을 통합해 고객 혜택이 강화된다.
KT알파는 UI를 개편해 'KT알파쇼핑'과 '기프티쇼' 탭을 나란히 배치하고,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의 쇼핑 여정에 맞춘 상품 제안을 강화했다.
두 서비스의 멤버십도 통합된다. 기존 3단계에서 VIP·VVIP를 신설해 5단계로 세분화했으며, KT 통신사 이용 고객에게는 VIP 등급을 자동 부여한다. VIP 이상 회원에게는 최대 5% 할인, 기간별 15%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내년 2월 말까지는 신규 및 통합 회원 모두 VIP 등급이 적용된다.
포인트도 교차 사용이 가능해져 누적 포인트로 홈쇼핑과 모바일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또 AI 분석을 통해 개인화 추천 비율을 기존 25%에서 60%로 확대하고, 실시간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상품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
UI·UX 역시 고해상도 이미지와 AI 기반 동영상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퀵 결제를 도입해 주문 절차를 간소화했다.
KT알파는 연령대별 맞춤 콘텐츠도 강화한다.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5060세대를 겨냥해 '저속 노화(Slow-Aging)' 트렌드에 맞춘 전문 매거진·상품 제휴를 진행하고, 기프티쇼는 감사·축하 등 TPO(시간·장소·상황)별 인기 상품을 확대한 시즌별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승표 KT알파 대표는 "이번 서비스 통합은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물 상품과 모바일 상품권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KT 멤버십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커머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