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객뿐 아니라 해외여행객도 한국에 오도록 케이(K)컬쳐를 적극 홍보하고 한국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의 산하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확장 전략과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리 나이르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과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시아 지역 총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호텔스닷컴은 올해 한국 진출 21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한국 내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고, 관광청·결제 플랫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여행 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변동 추적 기능과 인공지능(AI) 필터 등 신기술을 통한 서비스도 도입한다.
하리 나이르 부사장은 "호텔스닷컴은 이제 단순한 숙박 예약 플랫폼이 아니라, 현지 여행자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지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근 아시아 국가 등에서 K컬처를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스닷컴은 올해 이디야커피, CJ올리브영 등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지난 9월에는 이디야커피와 손잡고 이탈리아풍 커피 신제품 출시와 연계한 여행 프로모션을 열어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또한 올리브영과 제휴해 썬크림 구매 고객에게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익스피디아 그룹의 글로벌 인사이트 보고서 '언팩 26' 은 전 세계 여행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2년간 주목할 트렌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역사적 공간을 개조한 숙소를 선호하는 '역사를 품은 스테이' ▲여러 호텔을 옮겨 다니는 '호텔 호핑' ▲스포츠 이벤트를 따라가는 '팬덤 스포츠 여행'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리즘' ▲새로운 목적지를 발굴하는 '올해의 여행지' 등 다섯 가지 키워드가 포함됐다.
호텔스닷컴은 이 가운데 특히 '역사를 품은 스테이'와 '호텔 호핑'을 2026년 한국 여행자의 대표 트렌드로 꼽았다. 최근 여행객들이 한정된 숙소보다 취향과 경험에 맞춰 숙소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리 나이르 부사장은 "호텔스닷컴은 변화하는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브랜드 마스코트 '벨보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격 변동 추적과 AI 필터 등 AI 기반 여행 계획 도구를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혁신과 함께 '언팩 26'을 통해 선보인 인사이트는 여행자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여행자들이 앞으로의 여행 문화를 이끌고, 전 세계 여행의 미래를 영감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