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3~26일 4일간 '국산 연어'(100g)를 4490원에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연어는 높은 소비자 인기에도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에만 100% 가까이 의존해 왔다. 이에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이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다. 출하까지 약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를 선보이고자 지난 2023년부터 월야수산과 협력했다. 월야수산은 2014년부터 연어 양식에 도전해온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13℃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총 5톤(t)의 물량을 사전계약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연어의 100%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