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계열사 전반에 재무·법무 중심의 지원조직을 대거 신설했다. 투자 확대 속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 로고. /신세계 제공

이번 개편에서 신세계센트럴·신세계라이브쇼핑은 각각 지원본부를 새로 꾸렸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산하에는 재무관리담당이 신설됐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은 법무팀을 보강해 계약·규제 대응과 지배구조 관리 기능을 키웠다. 이마트(139480)도 지원본부·재무본부 재편으로 손익·자본배분 점검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뷰티, 부동산 등 대규모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무관리와 리스크 통제를 병행하기 위한 조직 정비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지원·재무 조직을 강화한 건 단순한 직제 정비가 아니라 재무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