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10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통째로 대관해 '2025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월드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10월 17일 일반 입장객을 받지 않는다. 롯데그룹이 자사 임직원을 위해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서다. 1989년 개장한 이래 롯데월드가 일반 입장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전체 대관을 한 건 지난해 LIG넥스원이 '패밀리데이' 행사를 위한 대관 이래 두 번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17일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해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2025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그룹과 롯데그룹노조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별 신청을 받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등 총 1만5000명이 놀이기구와 아이스링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롯데월드는 지난 19일 전체 대관 행사로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된다며, 양해를 바란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열린 '2025 롯데 패밀리 스카이런'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롯데그룹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뛰어 올라가는 롯데 패밀리 스카이런에는 롯데그룹 노사, 임직원 및 가족 약 2200명이 참여했다.

롯데지주(004990) 관계자는 "가족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행사"라며 "롯데월드는 시즌 공연과 퍼레이드, 방문객 이벤트 등을 준비해 임직원 가족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했다.

1989년 7월 개장한 롯데월드가 하루 동안 일반 입장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전체 대관을 한 건 지난해 4월 열린 LIG엑스원 '패밀리데이'가 유일했다. LIG넥스원(079550)은 연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자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깜짝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롯데월드 대관료가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롯데월드 측은 "양사의 파트너십 기준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