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현재 61개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연말까지 거점 점포를 80곳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상품 수도 기존 6000개에서 1만개 이상으로 늘려 선택 폭을 넓힌다.

/이마트 제공

배송 채널도 다변화했다. 이마트는 그동안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지난 1일부터는 SSG닷컴의 '바로퀵'까지 추가해 멀티 플랫폼 체제를 갖췄다. 바로퀵은 서비스 오픈 첫날과 비교해 주문 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는 두 플랫폼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그로서리 상품을 배송,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퀵커머스 주요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대라는 점에 주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1일까지 SSG닷컴과 배달의민족을 통한 '그랜드 오픈'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공통으로 10종 특가 상품, 평일 오후 2~5시 타임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5000원 이마티콘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수 이마트 Q-T/F장은 "오프라인 그로서리 강자 이마트와 플랫폼 전문 기업 간 협업으로 차별화된 퀵커머스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빠르게 배달해 드리기 위해 인프라와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