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자회사 해태htb 매각 등을 포함한 음료 사업 부문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비롯한 음료 부문 전반의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부문은 해태htb와 코카콜라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음료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8244억원과 영업이익 1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해태htb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0년 지분 100% 인수해 2016년 사명을 바꾼 기업으로 썬키스트, 코코팜 등을 생산한다. 해태htb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414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74% 줄었다.
다만, 이번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코카콜라음료 매각은 검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LG생활건강 측의 입장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