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16개국 통화를 수수료 없이 원화로 바꿀 수 있다. 다국어 안내 기능은 물론, 기기에 연결된 다국어 콜센터 전화도 비치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했다.

해당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 구매도 가능하다. 와우패스는 교통카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모바일 앱과 연동해 잔액 조회·충전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과 도심 관광지 상권 점포 18곳에 우선 설치하고, 연말까지 전국 주요 거점 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은련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60% 늘었고, 명동 등 대표 외국인 상권 매출도 약 30% 상승했다.

김경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된 만큼 서비스를 철저히 완비해 한국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려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민들에게도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의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