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069960)이 자체 개발한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Till White)'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2층에 첫 매장을 연다. 틸화이트는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 및 개발한 식음료(F&B) 카페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 업계 첫 사례다. '경험을 파는 백화점'으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취지라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음료는 커피 11종과 비커피 9종 등 총 20여 종으로 구성된다. '커피 리브레'의 스페셜티 등급 원두와 이색적인 향신료, 과일 등 다양한 원재료의 풍미를 살려 맛의 레이어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자체 개발했다.

함께 곁들일 베이커리 메뉴도 준비했다. 흑미, 피스타치오, 카카오 등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재료를 재해석한 식빵 7종과 16종의 스프레드를 선보인다. 고객 취향에 따라 112종의 조합을 통해 나만의 플레이트를 즐길 수 있다.

매장 공간은 국내 순수미술 작가 엄유정과 협업해 '푸른 감성'을 담아낸 그래픽 오브제들로 채워진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엄유정 작가의 드로잉 스케치가 전시되며, 12m의 인공폭포 '워터폴 가든'도 조망할 수 있다.

쇼핑과 F&B의 결합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루이비통 르 카페 LV', '구찌 오스테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회사 한섬(020000)도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 매장을 국내에 열면서, 뉴욕 현지 감성을 옮겨온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와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틸화이트를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시그니처 콘텐츠로서 백화점과 아웃렛 등 주요 점포에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험을 파는 백화점' 브랜딩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