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71명(전체의 87.1%)이 이같이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비교정보 구매·선택 영향력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제습기(93.8%)'가 꼽혔다. 소비자원은 구매·선택 가이드도 한 장으로 요약해 제공하는데, 소비자의 80.5%(805명)는 해당 가이드의 정보가 제품을 구매·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 소비자 중 86.7%(867명)는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을 보였고, 그중 91.8%(796명)는 소비자원 환경성 검증·평가 정보를 통해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공감형 정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