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광안리에서 진행한 '리얼스 마켓'.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리얼스'(RE:EARTH) 캠페인을 앞세워 공식 행사에 동참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유엔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1987년부터 매년 대륙별로 선정된 개최국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선정돼 이달 4∼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행사를 연다. 12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롯데백화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얼스'를 주제로 이틀간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환경정화 프로젝트 '리얼스 마켓'을 소개한다. 이는 도심과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제로웨이스트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6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6만 리터 분량의 쓰레기를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스에서는 백화점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기념품)' 11종도 선보인다.

이 외에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와 함께하는 '리얼스 위크'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을 오는 4∼15일 전국 39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플로깅 세트와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제공한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세계 환경의 날 공식 행사 참여는 유통업계 ESG 선도 기업의 책임과 실천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나누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