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액셀러레이터 2025'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제공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는 '아마존 액셀러레이터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K뷰티 브랜드 20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마존 액셀러레이터는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국내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 스토어에서 K뷰티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한 것이 바탕이 됐다. 올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는 200여 개 브랜드가 지원해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총 20개사가 선정됐다.

이날 진행된 킥오프 행사에서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아마존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한 런칭 지원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성장을 꿈꾸는 K뷰티 브랜드들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아마존은 앞으로 이들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아마존 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된 브랜드는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무료로 지원하는 3개월 간의 집중 커리큘럼에 참여하게 된다. 아마존은 이들에게 아마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 빠르게 입점하도록 브랜드를 지원하며, 아마존 판매 전략과 관련한 교육과 멘토링 세션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마존웹서비스(AWS) 액티브 파운더스(Activate Founders) 패키지 혜택으로 1000달러(약 138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지원한다. 브랜드들은 이 크레딧으로 스타트업 아키텍처 실험과 구축, 테스트 및 배포 시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또 IMM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사제파트너스 등 유수의 벤처 캐피탈이 참여하는 특화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산업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커리큘럼 종료 후엔 최종 3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2만5000달러(약 3446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며, 아마존과 벤처캐피탈의 맞춤형 멘토링도 지원한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클라우드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글로벌셀링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경험과 더불어 AWS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응원한다"라고 했다.

장기현 IMM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선정된 브랜드와 3개월간의 여정을 함께하며 가까이서 지원하고 자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 액셀러레이트 2025에 선정 브랜드는 내 피부과 의사의 휴가, 네쉬, 노트랙, 두잉왓, 례례, 루미오, 마이비트, 말따, 베르알가, 부씨, 부티쥬르, 비누보, 비어스, 엑소프록실, 율고, 인버팀, 제니에, 체리엑스엑스, 캠퍼스블라썸, 하임트리 20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