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주류·담배 사업권 계약기간이 기존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연장됐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부터 창이국제공항 1∼4 터미널에서 주류·담배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판매 공간은 18개 매장, 총 8600㎡ 규모다.
창이공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 공항으로 지난해 6770만명이 이용했다.
롯데면세점은 사업권 연장을 계기로 브랜드 협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주류 브랜드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5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5년 이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창이공항 그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겠다"며 "글로벌 면세점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