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278470)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6%, 97% 늘어난 수치로, 각각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에이피알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 /에이피알 제공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으며, 꾸준한 인기 모델인 '제로모공패드'와 서구권에서 더욱 인기가 좋은 콜라겐 스킨케어 라인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부문은 매출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제품이 꾸준히 판매됐고,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과 '부스터 프로 미니 춘식이 에디션' 등 유명 캐릭터와 협업해 소장 가치를 높인 한정판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약 19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71%로 상승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