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감소로 실적이 급감한 롯데면세점이 실적이 부진한 해외 점포를 차례로 정리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에도 호주 멜버른 시내점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뉴스1

매출 규모가 작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하고 멜버른 공항이나 브리즈번 공항 같은 큰 공항에 집중하기 위한 효율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내년 7월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괌 공항점도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측은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넘게 남았고, 입찰도 나오지 않았다. 이후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며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외 점포에 대한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