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저출산위는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23년에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 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고, 2024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남녀 고용 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의 생애 주기(Life Cycle)'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펼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고 있다. 입사기, 임신기, 육아기, 교육기, 장년기 등 5단계로 생애 주기를 나누고 시기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육아 부담이 큰 임신기 및 육아기에 집중해 지원 제도를 세분화하면서 근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2월 정부의 육아지원법령 개정에 맞춰 3월 4일 대기업 최초로 '3개월 남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다. 이밖에 예비 부모 산전 검사 지원, 임산부 단축 근무, 예비 아빠 초음파 유급휴가, 난임 휴직 및 비용 지원 등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아난티, 곤지암 등 자연 친화형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태교 여행도 지원한다. 임직원의 98%가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육아기에는 '웰페어 월렛(Welfare Wallet)'을 통해 반찬 배달, 세탁 서비스 등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도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자녀초등입학 휴가' 등을 각각 지원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