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손잡고 베트남 최초의 '편의점-약국' 숍인숍(매장 내 매장)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GS25버쥐링-고콩점'을 열었다. 1층에는 GS25 편의점과 중선파마 약국을 운영하고,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간편식과 냉장, 냉동, 음료, 주류 등 상품 진열하고, 한편에는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500여종과 건강식품 600여종을 판매한다.
베트남GS25는 편의점에서 의약품 및 헬스케어 등 전문적인 약사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선파마는 편의점을 활용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올해 베트남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숍인숍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 매장을 위해 베트남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금성 GS25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협업은 GS25가 베트남에서 단순 소매점을 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상품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베트남 1등 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