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중소상공인 상생 전용 기획관인 '착한상점'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누적 매출이 작년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오픈한 착한 상점 매출은 2023년 말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1년간 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쿠팡 제공

착한상점에는 김·과메기 같은 지역 고유 특산품부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지방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쿠팡 고객에게 선보인 착한상점 상품은 58만 개로 2023년 46만 개 대비 26% 늘었다.

착한상점은 '로켓프레시'나 '로켓배송' 탭과 함께 쿠팡 앱 메인 화면에 배치됐다. 쿠팡 전체 판매자 가운데 약 70%는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경기 김포의 주방용품 제조사 키친블루밍의 경우 2023년 3월 쿠팡에 입점한 뒤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 규모도 3배 늘렸다. 지금은 쿠팡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국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매출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