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500억원)의 2배로 증액해 총 1000억원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지난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를 웃도는 34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발행에서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확보했다.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 평가 등급에 해당하는 A+ 등급의 민평 금리 대비 2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 금액 기준 -10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 금액 기준 -22bp다.
발행 금액은 2년물 550억원, 3년물 450억원이며 채무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회사채 수요 예측이 흥행한 원인으로 호텔의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파르나스호텔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가결산 기준 29.7%로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35.2%) 이후 꾸준한 감소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4년 가결산 기준 107%로, 2021년 134.4% 대비 27.4%p 감소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의 매수 경쟁률이 높아 발행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며 "올해 개관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더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