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색조 화장품으로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뷰티 플랫폼 역할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색조 전용 화장품은 오는 23일 출시된다. 립틴트·립글로스 등을 파우치에 담아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 형태가 특징이다. 가격은 모두 3000원 이하로 책정됐다.

신상품은 ▲립컬러틴트 웜레드 ▲립컬러틴트 쿨핑크 ▲립글로스 투명 등 색조 화장품 3종과 올인원 스킨로션이다. 립틴트는 캡 뚜껑에 연결돼 있는 봉 타입의 도구로 쉽게 입술에 바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협업해 소용량 기초화장품 3종(세럼·물광팩·수분크림)을 출시하면서 가성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3만 개가 넘었고, 해당 품목 판매 1~3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이후 CU는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기능성 화장품 시카 스피큘 앰풀 3종과 핸드크림 3종도 추가 출시했다. 스피큘 제품은 미세 바늘 형태 원료인 '스피큘'이 피부에 스며들어 피부 재생 효과를 주는 화장품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스피큘 앰풀의 매출 신장률은 출시 초기였던 지난해 11월 대비 13.7% 늘었다.

이처럼 CU가 소규격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미용 목적의 화장품 구매가 편의점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뷰티 품목의 세부 매출 순위를 살펴본 결과, 2020년 기초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스킨·로션은 화장품 전체 매출 비중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립케어·마스크팩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스킨·로션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9.7%로 화장품 전체 매출 신장률(16.5%)보다 웃돌았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화장품 구매 패턴이 긴급·일회성 수요에서 목적 구매로 변화하고 있어 가격과 편리성을 다 잡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상품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