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영미 대장. /노스페이스 제공.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대장은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에 소속된 탐험가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해 11월 8일(현지 시각)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Hercules Inlet·남위 80°)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착했다. 이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지난 1월 17일 오전 12시 31분(현지 시각)에 약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이번 탐험에 앞서 김 대장은 지난 2017년 바이칼 호수를 종단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을 무보급으로 단독 도달에 성공한 바 있다. 김 대장은 내달 초순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 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노스페이스 공식 SNS(사회 관계망 시스템) 계정을 팔로우한 뒤 각자가 생각하는 탐험과 도전의 의미를 적고,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달면 된다. 노스페이스는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 대장이 이번 탐험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긴 여정을 무사히 완수해 낸 김영미 대장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혹독한 탐험으로 지친 몸을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