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백화점들은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은 ‘초프리미엄’으로 선보이고, 중저가 선물은 합리적 가격을 강조했다.

백화점이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 2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따뜻한 큐레이션(추천)’을 키워드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특별한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헤리티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를 준비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타다시 등과 함께 엄선한 와인 세트도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예년보다 이른 설을 맞아 명절은 물론 신년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잡기 위해 작년보다 10%가량 늘린 50여만 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려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합리적 가격의 엄선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