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전략실장 부사장이 3년 연속 미국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열릴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오른쪽). 사진은 지난 2023년 1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HD현대 전시관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6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CES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 부스를 돌아보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필요한 기술 동향을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신 부사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부사장의 CES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신 부사장은 2023년 당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함께 처음 CES에 참석했다. 2024년에는 롯데이노베이트(舊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약 25분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등 롯데이노베이트의 서비스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도 롯데이노베이트는 CES에서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일 만큼, 신 부사장도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글로벌 산업계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